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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7.29 생때같은 내 자식
  2. 2010.07.06 불현듯
생은 날 생자임이 확실하다.
문제는 때.
인터넷에도 사전을 근거로 추측들을 해 놓았다.
생때는 물에 불리지 않은 때라는 추측이 있다.

물론 나도 추측이다.
그러나 촌때 때깔 등과 결합하여 볼 때
때는 피부의 옛말일 가능성이 높다.

때를 벗긴다는 말은 결국
피부의 일부를 벗긴다고 보는 것이다.
실제로 때타올로 밀 때 나오는 대부분의 건데기는 먼지가 아니고 조직이다.
여기서 조직이 죽어있으면 때가 확실하다.
그런데 살아있는 조직이 떨어져 나오기도 한다.
그러면 우리 몸에는 상처가 생기고 딱지가 않는다.
바로 생때가 즉 생 피부가 벗겨진 것이다.

먹다 죽은 귀신은 피부 빛이 좋고
촌에서 자란 아이들은 피부색에서 촌티가 난다.

Posted by kalm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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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현듯

카테고리 없음 2010. 7. 6. 20:12
불현듯.
김수영의 시를 보다가 퍼뜩해서 한번 찾아 보기로 마음 먹었다.
한자어 같기는 한데 도저히 어원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.

구글에서는 실패.
크롬에서 n 불현듯 누르고 네이트 선택.
불현듯에 대한 사전적 정의...
별 게 없다.
그런데 불현듯이와 비슷한 말이란다.

불현듯이로 이동.
불켠듯이라는 뜻이란다.
켜다의 고어가 혀다인 것은 원래 알고 있다.
아 그게 그런 뜻이었구나.
한자어가 아니었구나.

그럼 여태 어감을 잘못 알고 있었지 않은가.
분명 나만 그런 게 아닐터이다.

이런 걸 상투어라고 부른다.
조선시대 사대부의 상투머리와는 상관이 없다.


Posted by kalm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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